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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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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韓 올해 GDP성장률 상향 러시

경기부양책 효과와 수출회복 전망

2009-04-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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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올해 국내경제성장(GDP)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27일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 내년도 전망 역시 2.8%에서 2.9%로 상향됐다.
 
이는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와 수출회복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출은 -15.0%에서 -10.5%로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지만, 소비는 -2.0%에서 -1.7%로, 설비투자는 -18.7%에서 -18.2%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 개선세에 비해 개인 소비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300~1400원에서 움직이고, 기준금리는 하반기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메릴린치도 한국의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6%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한국경제가 부진한 국내외 수요로 인해 어려움을 겪겠지만,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으로 약간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 또한, 한국의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수요는 여전히 아주 취약한 편이지만, 수입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수출이 견조하게 움직이면서 순무역이 개선되고 있고, 경기부양책과 재고조정 마무리로 한국 경제 회복이 꾸준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지난 24일 미국 투자은행 UBS AG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5%에서 -3.4%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처럼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한국의 GDP 성장률 상향은 지난 24일 발표된 1분기 GDP가 한국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전분기 대비 0.1% 성장하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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