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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보험사, 재무건전성 개선

가용자본 9.2% 포인트 증가

2015-06-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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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RBC 비율은 302.1%로 전분기(292.3%) 대비 9.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보험회사 RBC비율은 302.1%로 생보사가 310.4%에서 320.1%로 9.7%p 상승했으며 손보사도 256.3%에서 265.4%로 9.1%p 증가했다.
 
RBC비율이란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토록 하는 제도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393.2%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24%포인트 증가했으며 KDB생명 23.7%포인트, 동양생명 20.4%포인트 증가했다. 손보사에서는 악사손보와 한화손해보험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두 회사는 각각 39.9%포인트, 38.3%포인트 증가했으며 MG손보(30.7&포인트)와 삼성화재 (24.5%포인트)도 RBC비율이 증가했다.
 
1분기 RBC비율 증가는 가용자본증가에 따른 것으로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4100억원) 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5조7725억원) 등으로 8조9354억원(9.2%) 증가했다.
 
요구자본 역시 금리하락으로 인한 금리위험액(금리역마진 위험 등) 증가 및 수익증권·외화채권 투자 확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 등으로 1조8773억원(5.6%) 늘어났지만 가용자본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커 RBC비율 증가로 이어졌다.
 
금감원은 "보험금지급능력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등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BC비율 취약 등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자본확충 및 금리변동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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