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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LG디스플레이,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

2015-07-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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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가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 기준 올 2분기 매출 6조7076억원, 영업이익 48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99%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속되는 TV의 대면적 트렌드와 AIT 기반 중소형 제품의 고객 확대 덕분이다. AIT(Advanced In-cell Touch)는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을 한층 진일보시킨 터치 기술을 말한다. 
 
다만 시황 부진에 따른 IT 수요 감소 및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44%로 개선되었으며, 순차입금 비율은 11%로 수준으로 자산 건전성이 강화됐다.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대형, 초고화질(UHD), AIT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동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및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형 OLED 라인 추가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OLED에 투자함으로써 다양한 사이즈와 해상도의 OLED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1조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E5)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과 유사하고, 판가는 전반적인 하락세이나 제품별, 사이즈별 수급이 상이함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과 탄력적인 가동률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뉴시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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