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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AJ네트웍스 "렌탈산업 성장성 높아"

21일 유가증권 상장 예정…복합 오토몰 AJ타운 건설

2015-08-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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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렌탈 기업 AJ네트웍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반채운 AJ네트웍스 렌탈 총괄 대표는 5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렌탈산업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각광받는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파렛트, IT기기, 고소장비 등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렌탈, 임대전문 기업이다. 유가증권에 상장된 AJ렌터카를 비롯해 AJ토탈, AJ파크,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1조110억원, 영업이익 705억원을 기록했다.
 
AJ네트웍스의 주력 사업부분은 파렛트, IT, 고소장비 등이다. 파렛트 사업의 경우 지난 2010년 227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지난해 638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거래처도 3만1572개에서 7만8208개로 늘었다.
 
반채운 대표는 "AJ네트웍스는 경쟁사와 달리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전국에 있는 수많은 파렛트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며 "파렛트 사업의 경우 직접 운용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렌탈 추세가 늘어나고 있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진입장벽도 높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IT사업부문은 기존 IT기기 렌탈을 비롯해 A/S, 유지보수, 자산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시만텍 등 주요 S/W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고객사의 불법 복제 위험에서 벗어나게 했다.
 
특히 지난 2006년 진입한 고소장비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AJ네트웍스는 현재 4000여대의 장비를 보유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지점을 활용해 권역별 A/S, 자체 정비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우디나 베트남 등으로 해외진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 대표는 "사우디의 경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과 협력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베트남이나 일본 등에는 직접 진출해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AJ네트웍스는 자동차 관련 시설 복합화를 통한 경쟁력 극대화와 B2C 시장 본격 진출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반채운 대표는 "신규사업으로 국내 최대 최첨단 자동차 경매장, 정비부품 등 복합 오토몰 AJ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4분기 개인 대상(B2C) 렌탈 사업 '렌트올'과 IT 중고 기기 온라인 유통업체를 인수해 중고 IT기기 온라인 유통사업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J네트웍스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다. 공모 희망가는 3만200~3만4300원이다. 공모금액은 차입금 상환과 렌탈자산 취득에 쓰일 예정이다. 최저 공모 희망가액을 기준으로는 694억6000만원이 모인다. 이중 337억6000만원을 차입금에 상환, 197%였던 부채비율이 117%대로 낮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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