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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4개월만에 상승

2015-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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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299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조사결과 91.6로 전월(79.4) 대비 12.29포인트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료/중기중앙회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것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창희 중기중앙회 조사연구부장은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가 지난 5월 94.1을 기록한 후 지속 하락하다가 4개월 만에 상승했다"며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추석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목별 조사결과에서 제조업의 생산(83.1→88.7), 내수(79.5→87.6), 수출(81.5→88.9), 경상이익 (78.2→83.5), 자금사정(82.0→85.3) 등의 전망치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고용수준(99.5)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다.
 
업종별 조사에서도 제조업의 9월 SBHI가 87.6으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음료(116.8)와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11.3)은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종이 및 종이제품(70.9→84.6)과 가죽가방 및 신발(72.1→84.2)도 전월대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도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SBHI가 전월 대비 각각 8.8포인트, 15.6포인트 상승한데 힘입어 전월보다 14.4포인트 상승한 93.4를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102.5)은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 전망했으며, 도매 및 소매업(77.1→94.9)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4.3→98.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8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 조사결과 78.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한 78.2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79.1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의 최대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내수부진(68.6%)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업체간 과당경쟁(52.3%), 인건비 상승(27%) 순이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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