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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웅

'확 바뀐' 신형 스포티지, 기아차 품질 경쟁력 집약

남양연구소 내 기아디자인센터에서 세계 최초 공개

2015-08-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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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신형 스포티지에 모든 기술을 집약시켰다. 특히 혁신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최고의 SUV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기아차(000270)는 27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4세대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가 미래 지향적인 진보적 디자인과 한층 진일보한 상품성을 콘셉트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가 27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스포티지. 사진/ 기아자동차
 
특히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가 기아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총동원된 품질 경쟁력의 결정판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모델은 준중형 SUV 시장을 목표로 30~40대의 젊은 층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혼다의 CR-V, 폭스바겐 티구안 등을 상대로 판매 경쟁을 할 전망이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혁신과 진보를 상징하는 대표모델”이라면서 “특히 이번 모델은 안전성과 주행성능, 공간활용성 등 모든 면에서 진화의 정점에 선 것으로 기존 스포티지의 명성을 넘어서는 글로벌 톱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스포티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달라진 외관 디자인이다. 외관은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유선형 후드라인에 과감한 조형배치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하는 전면부, 불륨감 속에 팽팽한 옆선을 조화시켜 날렵함이 강조된 측면부, 세련되고 매끈하면서도 가로 지향적인 스타일로 안정감 있게 마무리한 후면부 등이 특징이다.
 
3세대 모델인 기존 스포티지R 대비 증가한 전장(40mm 증가)과 휠베이스(30mm 증가)는 한층 스포티하면서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강화하고, 넉넉하고 편리하게 실내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엔진은 R2.0 디젤 엔진과 U II 1.7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친환경 배출규제 '유로6'를 만족시킨 R2.0 디젤 엔진은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해 실용 주행영역의 응답성과 성능을 개선했다. U II 1.7 디젤엔진은 7속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조합돼 즉각적인 응답성과 다이내믹한 변속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연비는 R2.0디젤 엔진 모델(2WD AT, ISG)이 14.4Km/L다.
 
기아차 관계자는 "1993년 출시 이후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혁신을 보여준 스포티지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며 "시장 리더로서 새로운 SUV의 기준을 제시해 왔던 스포티지는 혁신적 디자인, 강화된 상품성,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등을 통해 다시 한번 SUV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993년 출시된 스포티지의 1세대 모델(왼쪽부터)에서 27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4세대 신형 스포티지가 전시돼 있다. 사진/ 기아자동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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