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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정부여당, 핀테크 산업 육성 본격 나선다

2015-09-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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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금융산업에 정보기술을 접목) 산업 육성을 위해 당내 특위까지 설치한 새누리당이 정부 및 민간 위원들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핀테크 특별위원회는 2일 국회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 서상기 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위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특위는 현재 국내 핀테크 산업이 높은 잠재력에 비해 각종 규제, 금융회사의 관행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통한 금융시스템 개혁 및 금융비용 절감에 따른 서민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조선이나 전자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핀테크 산업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차세대 성장 동력이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도 적합한 산업"이라고 특위 구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금융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 정책위의장은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 그냥 하는 특위가 아니고 반드시 결실은 맺는, 국민들에게 신성장동력 산업, 미래 산업으로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상기 위원장도 "전문가적인 담론이나 참여자들의 이해관계를 말하고 마무리 짓는 모임이 아니고 제도와 입법, 기술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대세인 핀테크에서 선두주자가 되고 이를 통해 경제발전과 서민들을 위해 예금금리는 조금이라도 높이고 대출금리는와 카드 수수료는 낮춰 도움이 되도록 좋은 결과가 실질적으로 도입되도록 하는 모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시적 성과 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핀테크 산업 진입장벽 완화 ▲핀테크 생태계 조성 ▲규제의 패러다임 전환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짜인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이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핀테크 지원센터 및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 ▲세계 최초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 ▲인터넷 전문은행·크라우드 펀딩·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등을 향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정책 토론 및 입법과제 도출을 위한 정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11월 중 3차 전체회의를 열고 입법과제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핀테크 특위가 2일 국회에서 특위 위원 및 관계자들과 함께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핀테크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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