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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英, 내년 경제성장률 0.5%로 상향"

내년도 성장률 -0.1% → 0.5%..양적완화 정책 '약발'<에른스트&영>

2009-07-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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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영국 경제가 올해 최악의 부진을 보인 후 내년이후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에른스트&영(Ernst & Young)이 영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마이너스(-) 0.1%에서 0.5%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성장률은 -4.4%로 수정했다. 여전히 더블 딥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종전 전망치 -3.5%보다는 0.9%p 낮췄다. 올해 예상성장률 -4.4%는 지난 194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피터 스펜스 에른스트&영 아이템클럽 수석연구원은 "영국 경제가 지금 트라우마 상태에 빠져있다"며 "영국 정부와 영란은행(BOE)의 긴급 처방으로 간신히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경제가 얼마나 빨리, 완전한 회복을 이룰 지 알 수 없다"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 영국 경제는 언제든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1분기 영국의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4% 악화되며, 반세기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영국 경제는 영란은행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정책으로 경기 상승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찰스 빈 영란은행 부총재는 지난주 “영국 경제가 올해 4분기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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