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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B-/B'로 상향

한 달 여만에 신용등급 상향 조정…채무 재조정 긍정적

2015-10-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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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9월 강등 이후 약 한 달여만의 결정이다.
  
우크라이나 피예프에서 열린 우익 단체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1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우크라이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선택적 디폴트(SD)’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B-/B 단계는 국가의 디폴트 우려가 여전히 크지만 대외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등급을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우크라이나가 최근 채무 재조정을 완료한 것을 꼽았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게 된 데다가 경제 개혁을 이행하기로 약속하면서 향후 채무불이행(디폴트)의 우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S&P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회계, 금융, 경제 안정을 위해 점진적인 개혁 이행을 행하기로 했다”며 “또 외환보유액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외부 평가지표들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S&P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채무 협상이 앞으로 어떻게 해결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하향 조정 배경을 밝혔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는 우크라이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에 해당하는 ‘SD’, ‘Ca’ 등급으로 책정하고 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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