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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정용진 "시내면세점, 어메이징 콘텐츠로 채우자"

2015-11-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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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입찰에 도전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어메이징한 콘텐츠'를 담은 면세점을 만들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5일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진행된 대졸 신입 1년차 연수캠프에서 "세계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는 비슷비슷한 면세점을 만들어선 안 된다"며 "오직 신세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어메이징한 콘텐츠로 가득 찬,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선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비즈니스맨들이 신세계 면세점을 방문했을 때 사업적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고객까지도 신세계가 만들면 항상 뭔가 새롭고 재밌을 것이란 기대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신세계다움'을 보여주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고객들이 신뢰감을 갖게 된다면 우리가 굳이 값비싼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세계 곳곳에서 신세계란 브랜드에 열광하며 찾아주게 될 것"이라며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웃렛 등 기존 유통채널은 물론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개발중인 복합쇼핑몰과 면세사업에서도 신세계다움을 심어주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신세계가 치열한 경쟁에서 일등을 차지하는 기업이 아니라 새로운 룰을 만들어 시장을 선도해 가는 일류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며 "신세계 임직원들이 상하좌우로 소통하고 협력해 건설적 대안을 마련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계를 넘어설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 부회장은 입사 1년을 맞은 신입사원들을 위한 독려의 말도 전했다. 그는 "선배한테 배운 대로만 일해서는 절대 자기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없다"며 "새로운 정석을 만들어 내는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연구하면서 실력을 키워가 주길 부탁한다"고 조언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신세계퓨쳐리더스캠프'에서 근속 1년차를 맞는 신입사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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