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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그렌 총재 "12월 금리 인상 적절"

2015-11-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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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젠그렌(사진)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며 12월에 금리가 인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준 홈페이지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주 포츠머스의 뉴포트카운티상공회의소에서 한 강연에 참석한 로젠그렌 총재는 "10월 고용지표가 매우 좋았고 큰 개선세를 보였다"라면서 "이렇게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다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9월에 글로벌 금융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해외 경제 둔화와 시장 혼란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젠그렌 총재는 "현재 달러 강세와 글로벌 무역 약세는 내수가 강해지면 상쇄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젠그렌 총재는 미국 부동산 가격 버블에 대한 우려감도 내비쳤다. 그는 "제로 수준의 금리 때문에 투자자들이 상업용 부동산에 몰려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로젠그렌 총재는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을 반대하는 비둘기파에 가까운 인물로 여겨져왔다. 따라서 로젠그렌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상에 더욱 큰 힘을 실어준다는 평가다. 
 
다만 로젠그랜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하지만 의결권은 없고 내년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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