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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연

은행 해외점포, 건전성·수익성 모두 악화

올 상반기 당기순익 2억2650만 달러..10.8% 감소

2009-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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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국내은행들의 해외영업점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은행 해외영업점의 당기순이익은 2억 26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50만 달러(10.8%) 감소했다.
 
이는 조달금리 하락에 따라 이자이익(7430억달러)이 증가했고 외환파생관련이익(1590만달러)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5430만달러)이 늘고 인건비 물건비등 경비(1940만달러)가 증가한데다 수수료이익 감소폭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 영업점의 총자산은 499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억 9000만 달러 (5.7%) 줄었다. 부실채권규모는 1.34%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9%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이 중국 베트남 등 신흥시장국들에 비해 영업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 서브프라임 사태 영향등으로 부실채권 증가세 또한 선진국이 빠른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은 앞으로 글로벌 경기 재하강에 대비해 충실한 대손충당금을 유도하고,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한 지역에 진출한 해외점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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