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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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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상선 구하기 나서

어머니 김문희 이사장과 300억 규모 유상증자 참여

2016-02-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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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이 현대상선(011200) 살리기에 직접 나섰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어젠다 전략회의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상선은 18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600만주가 발행된다. 현 회장이 400만주,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200만주를 각각 배정증자 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발행가액은 5000원이고,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현대그룹 측은 "현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고강도 자구안의 일환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재출연은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추진 중인 자구안을 잘 마무리함과 동시에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일 현대상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증권 매각, 대주주 사재 출연, 벌크선전용사업부 등을 내용으로 한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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