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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연

황영기 회장 “상가에서 거취문제 거론 부적절”

박해춘 이사장 “억울하다..고향서 봉사할 터”

2009-09-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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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위원회의 제재와 관련한 앞으로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반면 박해춘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회장은 15일 오후 10시 20분 경 강정원 국민은행장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경제, 언론계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하영구 씨티 은행장과 여러 기자들이 동석한 가운데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9시30분경 조문을 할 것이라고 알려졌었다.
 
이자리에서 황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는 아직 필요하다”며 “KB 금융지주는 경영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자리를 뜨려는 황회장에게 취재진이 몰려들어 앞으로의 거취를 묻자 “상가에서 그런 이야기 들은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황 회장보다 이른 저녁 9시경 빈소를 찾은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금융감독당국의 징계에 대해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내가 부임했을때는 이미 손을 쓸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징계직후 사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공교롭게도 시기가 일치 했을 뿐 징계와는 무관하다”며 “ 고향(대전)에서 봉사할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해 정치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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