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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개선 확실하다-현대증권

2016-03-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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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5조1000억원) 대비 14.5% 증가한 5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IT·모바일 사업부문만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내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DP), 소비자 가전(CE) 사업부문의 실적은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0.2%, 17.1% 감소한 47조9000억원, 5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5조3000억원)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대규모 영업 적자로 DP 부문은 1510억원 가량의 영업 적자를 낼 것"이라며 "이 부문의 적자가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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