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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보험재테크)내달부터 연금보험↑· 종신·정기보험료 ↓

2009-09-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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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매년 4월과 10월에는 보험 정책 변경으로 보험료가 자주 바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본인이 지불한 의료비의 100%를 보장하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실비보장이 내달부터 종전 100%에서 90%로 축소된다.
 
민영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 지원비를 제외한 실제 치료비에 대해 실비를 지원하는 상품. 현재 민영의료보험은 실제 치료비에 대해 갱신 전까지 100%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가입과 동시에 만기시까지 90%만 보장하기 때문에 결국 10% 정도 보장이 축소된다.
 
민영의료보험의 입원비 한도도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된다.
 
민영의료보험에서는 입원시 365일 한도 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했지만 오는 10월부터는 보장 한도가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건강보험료와 연금보험료는 5%~10% 인상된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늘면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연금이 많아지기 때문에 연금보험료가 인상되고, 성인병과 만성질환 증가와 조기 진단에 따른 의료비 증가로 건강보험료도 인상될 예정이다.
 
반대로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종신보험료는 인하된다.
 
평균적으로 연금보험료는 10%, 건강보험료는 5% 정도 인상될 예정이며, 종신보험료는 5% 정도 인하될 예정이다.
 
운전자보험의 형사합의금은 정액 지원에서 실비 지원으로 변경된다.
 
운전자보험에서 지원하는 형사합의금액은 사고의 크기에 관계없이 사망시 최고 5000만원, 부상시 최고 2000만원까지 정액으로 보장됐지만 다음달부터는 사고 정도에 따른 실비 보장으로 바뀌게 된다.
 
암보험은 암치료비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보험사에서는 암보험에 따른 손해가 커지기 때문에 암보험을 판매중단하거나 암보험료 인상폭이 높아질 전망이다.
 
AIA생명과 동양생명은 최근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남은 암보험사 마저 보험료 인상 시기에 맞춰 암보험을 판매중단하거나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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