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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동성코퍼레이션 "독일 의료기기업체와 해외 수출시장 공략"

자회사 제너웰 통해 진출

2016-04-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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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동성코퍼레이션(102260)은 자회사 제네웰(대표이사 문병현)이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비브라운코리아(B. Braun Korea)’와 수술용 의료기기 공동연구개발과 글로벌 수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네웰은 비브라운코리아에 공동 연구개발 결과에 관한 제품을 공급하고 비브라운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지역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제네웰은 의료용 폴리우레탄 합성과 발포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국내 상처치료제의 대표 브랜드인 ‘메디폼’을 최초로 개발했다. 수술 후 유착방지제 ‘가딕스’로도 유명하다.
 
제네웰과 비브라운이 공동 개발하는 신제품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수술용 의료기기로 병원 측에 공급하는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소량으로 진통효과를 극대화 하는 강점이 있다.
 
제네웰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게 될 뿐 아니라 비브라운이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시장에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브라운은 175년 역사의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다. 지난 1990년에 국내에 진출했다. 연간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개복 수술기구, 3D 복강경 수술, 정형외과용 컴퓨터 수술시스템 등 각종 전문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전세계 62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문병헌 제네웰 대표는 "이번 업무제휴는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글로벌 기업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국내 의료기기 업계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유통망까지 영역이 확장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동 비브라운 대표는 "제네웰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개발된 제품이 비브라운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하게 되면 국내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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