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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용

한라, 1분기 영업익 243억원…작년보다 1725% ↑

새 비전 '건강하게 성장하는 영속기업' 발표

2016-04-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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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한라(014790)는 26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도 1분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4183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110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24%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24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라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작지만 알찬기업'의 경영기조가 결실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실적 개선을 이룬 주요 원인으로 건축 및 주택사업 부문 호조로 영업 수익성 개선과 강도 높은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및 판관비가 낮아졌으며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 2012년 말 1조3000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 규모를 작년 말 5900억원으로 낮춘데 이어 4월 현재 약 4000억원 수준까지 줄였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지적돼 온 유동성 문제는 이제 해소됐으며 연말에는 순차입금 3000억원대 초반,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 이자보상배율 1.5 이상을 충분히 달성가능하고, 앞으로 재무비율 개선 및 수익성 증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지난 14일 한라인재개발원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영속기업'을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발표했다.
 
박철홍 한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알찬경영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며 크게 호전된 1분기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2016년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비전선포식에서 박철홍 한라 대표가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한라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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