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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코스피, 37P 급락..1600선 '턱걸이'

미 증시 하락여파에 投心 위축

2009-10-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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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급락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73포인트(2.29%) 하락한 1606.90으로 장을 마감하며, 가까스로 16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장 막판 한때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로 나흘째 하락마감한데다,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우리 시장의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이 3628억원 '팔자'에 나서면서 7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23억원, 204억원의 '사자'에 나섰지만, 방향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489억원, 1283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377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중대형주의 낙폭이 컸고 특히 전기전자업종이 5% 가까이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업과 증권업이 각각 3.13%, 2.43%의 하락율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5%넘게 급락했고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형IT주가 3% 넘게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만이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와 실적호조 기대감에 0.49%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대규모 증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14% 넘게 급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5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525개이다. 보합은 79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72포인트(0.94%)하락한 497.83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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