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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스틸플라워 "철강산업 꽃 피울 것"

이달말 코스닥입성 예정

2009-10-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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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후육관 분야의 1등을 넘어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올해 매출 1950억원을 달성하겠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사장(사진)은 이달 말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철강산업에서 꽃을 피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틸플라워는 후육관 제조 전문기업이다.
 
후육관은 두께가 20㎜이상인 후판을 이용해 만든 파이프다. 송유관과 발전소 등 석유개발산업이나 해양플랜트 구조물, 건설구조물 등 전방산업에 쓰인다.
 
스틸플라워의 후육관은 95%이상 포스코의 후판으로 제조하고 있다. 스틸플라워의 경영진들이 포스코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으로 포스코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파이프 한 대당 가격은 한화로 1500만원 안팎.
 
스틸플라워의 매출비중은 해외 수출비중이 92%나 차지하며, 주요 고객사는 엑슨모빌이나 BP, 쉐브론 등 유럽, 중동, 미국 소재 유전개발 기업, 석유회사 등이다. 국내 고객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조선사 빅3와 에스오일, GS칼텍스 등이다.
 
정용학 스틸플라워 부사장은 "국내 기업에만 매출이 치우치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세계로 발을 넓히기 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매출액 1489억, 영업이익 365억1800만원, 당기순이익 150억88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매출액 816억7700만원, 영업이익 249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30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의 절반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스틸플라워의 공모주식수는 175만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7500~2만1500원이다. 최대주주는 신동익 스틸플라워 회장과 김병권 사장으로 지분율은 58.73%고, 네오플럭스 등 벤처금융이 25.89%다.
 
오는 9일 수요예측기간을 거쳐, 15~16일 양일간 청약을 한 뒤, 30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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