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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윤증현 "中企 생산성 향상위해 힘쓸 것" (상보)

2009-10-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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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생산성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어 정부가 중소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 등의 생산성은 증가하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성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잠재성장률도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잠재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해서 생산성은 매우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낮고,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주요 선진국의 50~60%정도이고,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도 3분의1 수준으로 장기간 정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국가간 생산성 차이가 주로 IT(정보기술)산업에서 나타난다"며 "앞으로 그동안 생산성이 취약했던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분야의 IT산업 활용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원자재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위축과 각국의 원유 공급이나 곡물 생산량 증가 등의 상황을 볼때 당분간 원자재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다행"이라면서도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구조상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윤 장관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재정지원을 통해 해외자원개발에 힘써왔지만, 중국 등 주요국과 비교할때 해외자원개발 수준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해외자원개발 내용을 점검하고, 자원외교 다변화 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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