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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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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년 하반기이후 경제회복"-日經

2009-10-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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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본격적인 경제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게 다수의 일본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연구센터와 함께 개최한 최근 경기전망 토론회에서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이 이같이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경제전문가들은 경기회복세가 4분기 이후 정체되며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 경제의 회복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무토 토시히로 다이와증권연구소장은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나올 때까지 경제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4분기 일본 경제가 정체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 내년 1분기에는 조금 더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카지마 이코노미스트도 "전세계의 경기부양책이 내년도 종료될 경우 내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는 중대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니시다 아츠토시 도시바 회장은 "최근 기업 실적 개선이 매출 회복보다는 고정비용 절감에 기인한다"며 "내년 1분기 수주량을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당장 4분기 실적을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내년 7월 이후에나 회복을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ㅋ였다.
 
고지마 아키라 일본경제연구센터 특별고문은 "일본의 수출 구조가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경기 회복은 어렵다"고 단언했다.
 
또한 향후 일본의 경제 구조에 대해서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되지 않으면 일본 경제성장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니시다 아츠토시 도시바회장, 나카지마 아츠시 미즈호경제연구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무토 토시히로 다이와증권연구소 소장, 고지마 아키라 일본경제연구센터 특별고문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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