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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오리온, 네 번째 '착한 포장' 프로젝트

포장 줄이고 용량 늘리고…가성비 높이기 지속

2016-07-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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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오리온(001800)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다이제샌드', '나', '까메오' 등 비스킷 제품의 패키지 크기와 용량을 줄여 가격을 인하하고, '더 자일리톨' 껌을 증량하는 등 '4차 포장재 개선'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장재 개선은 비스킷과 껌 제품들의 포장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높이는 것을 골자로 이뤄졌다. 2년 전 단행한 1차 '빈공간 비율 축소'와 작년 2차 '친환경', 그리고 3차 '친인체
에 이은 4차 '가성비 제고' 제품 혁신 프로젝트다.
 
우선, '다?나?까 3총사'로 불리며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이제샌드와 나, 까메오는 중량을 각각 82g에서 70g, 67g에서 58g, 77g에서 66g으로 조정하고 가격을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춰, 그램(g) 당 가격을 기존 대비 3% 인하했다. 또 케이스 높이를 제품이 줄어든 것 보다 더 큰 폭인 약 2cm가량 낮춰 포장재의 빈 공간 비율도 줄인다.
 
'더 자일리톨'은 기존 '펌프껌'을 '더 자일리톨 용기껌'으로 리뉴얼하고, 76g에서 102g으로 가격변동 없이 34% 증량해 내놓는다. 할인점 판매가가 2980원임을 감안할 때 그램 당 가격으로는 25% 이상 인하한 셈이다. 
 
리필용 제품의 경우 2차 포장인 종이 케이스의 처리가 번거롭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7월 마지막 주 생산분부터 이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원가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기존 130g(65g x 2봉)에서 138g(69g x 2봉)으로 가격변동 없이 양을 6% 늘린다.
 
이와 함께 '초코송이'도 50g 제품의 경우 제품 케이스의 폭을 1cm 가량 줄여 포장 내 빈 공간 비율을 기존 대비 9% 가량 낮췄다. 2개들이 묶음 상품(36g x 2개)도 빈공간 비율을 종전보다 17% 가까이 대폭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4차 포장재 개선은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 국산 과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얻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오리온)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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