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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증시안정펀드 '대박'..1년 수익률 60%

2009-1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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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해 말 국내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해 조성된 '증시안정펀드'가 설정된지 1년만에 60%라는 고수익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1일 설정된 증시안정펀드 1호인 KB자산운용의 'KB인덱스사모혼합 2'는 설정 이후 61.64%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설정된 '교보악사인덱스사모주식혼합 1' 역시 58.64%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설정일 당시 코스피 지수는 1003.73이었다.
 
이에 따라 515억원으로 시작했던 펀드규모도 현재 각각 816억원, 832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이익금은 1년 결산일인 오는 21일 투자자인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10개로 나뉘어 운용되고 있는 증시안정펀드는 누적수익률 평균이 37.78%에 달해 같은기간 21.94%를 기록한 국내주식형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065.95까지 하락했던 지난 2월에 투입된 4차분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38.47%, (미래에셋맵스인덱스사모주식혼합형투자신탁), 35.63%(한국투자인덱스사모주식혼합)에 달했다.
 
이어 지수 1100선에서 시장에 투입된 2차분은 32.55%(하나UBS사모인덱스혼합 1)와 31.69%(KTB인덱스사모혼합)의 수익을 올렸고 같은 지수대에 투입한 3차분도 35.62%(동양밸류스타사모혼합), 32.03%(삼성인덱스사모혼합 1)의 수익률을 거뒀다.
 
업계관계자는 "증시안정펀드가 대부분 인덱스에 연동하기 때문에 수익률에 큰 차이는 없다"면서 "다만 설정 시기의 차이로 누적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다"며 "특히 증시안정펀드 1호와 2호는 투자타이밍이 절묘했다"고 말했다.
 
증시안정펀드는 국내증시 안정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증권업협회,자산운용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공동 조성한 펀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0개 운용사에 각 515억원씩 5차례 투입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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