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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코오롱인더, 자동차 '에어백 쿠션'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170억 규모 베트남 한영인터내셔날 봉제부문 인수

2016-09-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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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글로벌 투자로 자동차 에어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한영인터내셔날로부터 에어백 봉제부문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영인터내셔날은 에어백 쿠션(연간 생산량은 700만개)을 봉제하는 업체로 인수금액은 17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최근 완공한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에어백 쿠션 생산공장(연간 생산량 300만개)도 가동을 시작했다. 해외 생산시설을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늘린 것. 그동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경산공장과 중국 난징및 쥐롱시 2곳의 해외 생산 기지에서 연간 3600만개의 에어백 쿠션을 생산했다.
 
변재명 산업자재사업담당 상무는 "인수한 베트남 공장에 품질관리 노하우를 적용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아시아 시장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북미·유럽 시장에 대응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 난징시에 위치한 에어백 중국 제 1공장에 고기능성 제품(OPW 사이드커튼 에어백) 설비투자를 결정했다. 난징공장은 투자가 완료되면 2017년 초부터 연간 60만개의 물량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세계 주요 지역에 대한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에어백 부문 연간 2020년까지 매출 6000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에어백 쿠션 생산공장이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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