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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lus)선장 바뀐 신세계에 외국인 '러브콜'

2009-1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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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정용진 부회장을 선장으로 앉힌 신세계(004170)가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5분 현재 신세계는 전날보다 2000원(0.38%) 오른 5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띄다 상승반전을 모색 중이다. 매수 상위군에는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는 이날부터 구학서 부회장을 회장으로, 정용진 부회장을 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는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신세계는 "경영성과 기여도가 탁월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할 핵심역량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시장 선도 및 지속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6년 부회장으로 승진 이후 3년 만에 신세계 그룹 내에서 본격적인 후계 구도를 정립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정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용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승계는 어느 정도 시장에서 예상됐었다"며 "구학서 부회장이 지금껏 워낙 잘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정 부회장이 구 회장의 경영을 이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위기"이라고 귀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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