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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메리츠종금증권, 3분기 영업익 814억…전년비 13.3% 감소

3Q누적 순이익 1964억..세후ROE 15.06%

2016-11-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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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3분기 영업이익이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순이익은 630억원이었다. 지난해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영향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1.1% 감소했다.
 
9월 말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586억원, 196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0% 14.3% 감소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올해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주변 환경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주식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4% 감소하고,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줄곧 내림세였던 국내 채권금리는 제자리걸음했다. 이 영향으로 대다수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9월 말 누적 순이익을 기초로 연환산한 세후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5.06%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 역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706.25%, 레버리지비율은 656.6%를 나타냈다.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기조에도 인력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 6월말에 비해 40명이 늘어 9월말 인원수는 1478명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 금리 횡보세 등 부정적 영향으로 리테일, 트레이딩, 홀세일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미흡했지만 기업금융(IB)부문의 실적호조가 지속되면서 부진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금융과 해외부동산 딜 등 부동산 이외부문에서 IB 신규역량도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 실적 추이. 자료/메리츠종금증권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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