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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아스타,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

2016-11-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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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질량분석기 개발 전문 회사 아스타(대표이사 김양선)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아스타는 MALDI-TOF 질량분석기(바이오질량분석장비)를 주요 품목으로 진단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5번째다. MALDI-TOF 질량분석기 팅커벨 LT(Tinkerbell LT)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에 출시했다.
 
질량분석 진단은 3~5일이 걸리던 기존 방안 대비 검진 시간이 20분 정도로 소요된다. 신속 정확하고,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 차세대 진단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본체뿐만 아니라 각 부분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장비다.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다. 아스타는 이런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술성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아스타는 현재 암 진단용 팅커벨 RT(Tinkerbell RT) 제품을 개발 완료한 상태로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시각화가 가능한 차세대 분석장비인 팅커벨 IM(Tinkerbell IM)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스타는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 생산 및 마케팅을 위한 영국 법인 아스타 리미티드(ASTA Limited)를 설립했다.
 
김양선 아스타 대표는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한 향후 로드맵이 면밀히 짜여져 있다. 차근히 개발과 출시 단계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175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000~1만8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27억5000만~315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자금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다음달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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