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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증권街 "POSCO, 상승추세 지속"

2010-01-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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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POSCO(005490)(포스코)에 대해 대부분의 증권사는 올해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 추세가 포스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포스코의 해외제철소 건립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는 주가의 일시적인 조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향후 포스코 주가는 중국의 긴축 우려로 일시적인 조정은 있겠지만, 상승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이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돼 연결매출액이 종전보다 15% 상향된 60조원까지 바라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13%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철광석, 유연탄 등 원가 결정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되겠지만, 내수가격 조정이 현화되면 6조원대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포스코의 투자포인트로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과 인도제철소 착공 및 철광석 광권 확보 초읽기, 하반기 글로벌 철강가격 장기 상승사이클의 시발점 기대 등을 들었다.
 
목표주가는 72만원으로 11%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영업실적 개선세는 두드러질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원가구조가 동일하고 판재류의 계절적인 수요변동은 크지 않아 4분기 수준의 수익성은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중국의 긴축 우려, 경쟁심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잠재력 강화에 따른 주가 반영속도는 다소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목표주가 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에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29조5000억원을 제시했지만, 이는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인 수치"라며 "최근 빠르게 상승하는 원료 가격과 국제 철강 가격을 감안하면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고, 이를 반영하면 가이던스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포스코에 대한 목표주가 7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4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조정받을 때 매수하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하종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고, 올해에는 인도제철소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모두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고, 시장에 충분히 알려져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포스코의 투자의견에 대해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0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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