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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최종식 쌍용차 사장, 흑자전환 성과 인정받아 2년 연임

"핵심 성장기반 마련에 주력해 나갈 것"

2017-03-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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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흑자전환 경영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앞으로 2년간 대표이사직을 더 맡기로 했다.
 
쌍용차(003620)는 31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했다.
 
최 사장은 주총에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다.
 
쌍용차는 "2015년 3월 취임한 최 사장이 티볼리의 성공적인 출시와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흑자 전환 경영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연간 매출액은 3조6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흑전전환의 배경에는 최 사장의 활약이 밑거름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는 1977년 현대차에 입사해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거치며 주로 해외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중국 화태 자동차그룹 부총재와 영창악기 중국현지법인장도 역임했다. 2010년 1월 쌍용차에 들어온 뒤로는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 영업활동을 주로 해왔다.
 
최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회사의 미래를 열어갈 주요 신제품들의 출시가 계획된 만큼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시장 대응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해외 현지 진출 등 핵심 성장기반 마련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출시된 'G4 렉스턴'은 쌍용차 대표 플랫폼으로 회사의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픽업 차량을 포함한 신제품을 매년 선보임으로써 SUV 풀 라인업을 재구축하고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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