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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채권결제 4006조..기업자금조달 압도적

2010-0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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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작년 금융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에서 더 자금조달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관련 매매대금 중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4006조원으로 전년의 2504조원보다 1500조원이상 늘었다. 반면,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456조원으로 전년의 481조원보다 소폭 줄었다.
 
이는 재작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주식시장을 덮치며, 기업들이 채권시장으로 자금조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일중 예탁결제원 재무회계팀 파트장은 "채권기관결제대금 증가는 작년 채권시장의 발행규모와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한 데 기인한다"며 "주식시장이 침체돼 채권시장에서 그나마 기업 자금조달이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은 총 6124조원으로 전년대비 35.9% 증가했으며, 이 중 채권기관 결제대금이 84%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주식기관 결제대금이 9.6%, 한국거래소(KRX)국채 결제대금과 KRX주식 등 결제대금은 각각 157조원과 126조원으로 모두 합쳐 6%에 그쳤다.
<자료제공 : 한국예탁결제원>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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