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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루비니 “中, 경기 과열..긴축정책 시급”

“유동성 문제, 中 경제에 심각한 위험”

2010-0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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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과잉유동성 회수를 위한 중국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중국의 긴축정책 선회가 시급함을 경고했다.
 
21일 CNBC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과도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경기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시중에 풀린 과도한 유동성이 중국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부르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반드시 이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론 현재의 과잉유동성 문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며 "중국 경제가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직접적인 신용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이 9~10%에 이른다"며 "경기과열로 볼 수 있는 상태로 직접적인 신용 통제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루비니 교수는 "중국이 지난해부터 사실상 달러 페그제를 시행하며 위안화 환율을 적극적으로 통제해 왔다"며 "위안화 평가 절하 역시 신용 급증의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증시는 중국의 긴축 움직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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