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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10시수급관심주)외국계·기관, 자동차株 매수 포커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 순매수 유입

2010-01-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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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미국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던 자동차주, 도요타 덕분에 우려를 씻고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음 달 미국에서 신차 발표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관과 외국인이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업종에 매수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삼성전자(005930)(-306억), POSCO(005490)(-199억), 하이닉스(000660)(-171억), LG전자(066570)(-113억), LG화학(051910)(-88억) 순입니다. IT주 위주의 매도가 눈에 띕니다.
 
POSCO(005490), 기관의 매물 압박도 강합니다. 어제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하루하루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가고 있습니다.
최근 상품시장의 약세와 중국의 긴축 우려로 철강주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반등한다면 중국의 리스크를 씻는 날이 되지 않을까요?
월요일 현대제철(004020)이 철강재 가격을 전격 인상했습니다. 철강주에는 호재 소식인데요. 이에 따라 POSCO(005490)도 가격을 인상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 POSCO(005490)가 계약한 철광석 가격은 톤당 58달러였는데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올해 최대 50%까지 인상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시기는 올 2분기 정도로 내다봤습니다.
주가는 지난 주 수요일 연중 신고가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지금까지 12.5%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하이닉스(000660), 오늘 오늘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합니다. 아직 접수한 기업이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매각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은 차후 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매각 제한이 걸려 있는 28%의 지분 가운데 일부를 해체해 블록세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경영권 프리미엄은 포기해야 합니다. 기관은 어제 1만5600주를 매도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현대차(005380)(+335억), 삼성전기(009150)(+79억), 현대모비스(012330)(+79억), LG(003550)(+39억), 현대산업(012630)(+37억) 순입니다.
 
삼성전기(009150), 어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삼성전기의 실적에 대한 만족감, 그리고 앞으로 1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를 올려 잡은 곳도 많았구요. 12만원~15만원선에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비수기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데 시장 컨센서스가 맞춰지고 있습니다.
기관은 어제까지 5거래일 연속 239만 3510주 규모를 매수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기아차(000270)(+64.8만), 현대차(005380)(+15.7만), 지역난방공사(071320)(+3.3만), 한국전력(015760)(+3.1만), KT(030200)(+2.8만), 한국가스공사(036460)(+2.4만) 순입니다.
10위권 안에 신한지주, 우리금융, 부산은행, 기업은행도 1만주 이상 매수하고 있습니다.
5위권 안에서는 공기업종목과 자동차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기아차(000270), 오전 10시 30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환율 하락을 이겨낸 어닝 써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3493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판매가격 상승과 내수, 중국 판매 급증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신영증권은 “신차 경쟁력을 통해서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 외국계 - 오전 10시 30분 기준
* 기관 - 오전 10시 6분 기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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