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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은행장만 12년 하영구 행장은 누구?

2010-03-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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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씨티은행장으로 4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하영구 은행장(사진)은 '국내 최장수 은행장'이란 명예로운 타이틀도 함께 얻게 됐다.
   
하 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미국 씨티은행에 입사한 이후 씨티은행 한국 소비자금융그룹 대표를 거쳐 2001년 한미은행장으로 선임됐다.
 
2004년에 한미은행과 통합으로 출범한 한국씨티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선임됐고 2007년 연임에 성공했다. 하 행장이 이달 말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다시 차기 행장에 확정되면 한미은행장을 포함해 4연임 은행장을 맡게 된다.
 
하 행장의 연임 성공은 뛰어난 실적과 함께 조직 통합에 힘쓴 공로가 높게 인정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반적인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누구도 가지 못한 '4연임' 은행장을 맡게 된 만큼 하 행장은 앞으로도 더욱 남과의 '차별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하 행장은 최근 한국씨티은행의 새 비전으로도 '다른 생각 다른 미래, 한국씨티(Citi, it`s different)'를 제시했다.
 
하 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생각이 다르면 미래가 달라지듯 차별된 전략은 우리 미래를 보다 밝게 만들 것"이라며 직원들의 격려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하영구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자를 확정한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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