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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한미약품, 지주사 전환이 악재(?)..'약세'

2010-03-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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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미약품(008930)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47분 현재 한미약품은 지난 주말대비 1000원(0.85%) 하락한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했습니다. 한미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 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 등 국내 자회사를 보유하게 되고 신설회사인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한미유럽, 일본한미약품 등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되는데요.
 
이같은 한미약품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업분할로 인한 지배구조 강화로 사업집중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주사 전환으로 대주주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풀이됩니다. 기업분할을 통해 한미홀딩스는 전체 회사의 지주역할을 하고 한미약품은 해외업체와의 새로운 사업부문의 제휴 및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데 보다 더 책임감 있게 제약본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이번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효율성 강화 및 해외비즈니스 경쟁력 강화효과는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올해 실적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장기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연간 수익예상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저하는 단기적으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는게 맞다는 분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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