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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공정위,미래에셋·영풍 등 기업집단 신규지정

삼성그룹 자산 192.8조 1위..올해 대기업집단 53개로 전년比 5개 늘어

2010-04-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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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하이트맥주(103150), 현대오일뱅크, 미래에셋,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등 8개 기업집단이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에 제한을 받는 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됐다.
 
지난해 제외됐던 영풍은 올해 신규로 지정된 반면 한국석유(004090)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2곳은 제외됐고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으로 통합 출범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5조원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53개로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 2010년 기업집단 유형별 지정 현황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올해 지정된 대상 기업 53개의 계열사수는 1264개로 지난해 1137개보다 127개사가 늘었다.기업집단 평균 계열사수든 23.8개로 지낸해의 23.7개보다 0.1개가 늘어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SK(003600)가 75개의 계열사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계열회사를 보유한 가운데 GS(078930) 69개, 삼성 67개, 롯데 60 개사 순이다. 
 
지난해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집단은 각각 12개 계열사가 늘어난 포스코(005490)LS(006260)이며 현대백화점(069960)(7개), 롯데(6개), 현대건설(000720)(6개)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산순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이 192조8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전년도 6위였던 주택공사와 10위였던 토지공사의 통합으로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30조 30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한국전력(015760)이 123조5000억원으로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고 현대차(005380)(100조7000억원), SK(87조5000억원), LG(003550)(78조9000억원, 롯데(67조2000억원), 포스코(52조8000억원), 한국도로공사(45조3000억원), GS(43조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지난 1년간 18조3000억원의 자산이 늘었고 삼성(18조원), 현대자동차(13조8000억원), LG(10조6000억원), 한국전력공사(6조3000억원) 등의 자산도 지난 1년동안 큰 폭으로 증가했다.
 
53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14.9%로 전년(119.9%)보다 5.0%포인트 줄었고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도 전년(15개)보다 1개 집단이 줄어든 14개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집단 중에는 삼성테스코와 금호아시아나, 지엠대우의 부채비율이 높았고 공기업집단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가스공사(036460),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이 높았다.
 
1년새 전체 기업집단의 평균매출액이 19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8000억원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삼성은 가장 많은 29조2000억원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고 다음이 LG(10조7000억원), 현대중공업(009540)(4조5000억원), 한국전력공사(2조6000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삼성이 16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7조7000억원), LG(7조3000억원), 포스코(3조6000억원) 등이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공정위는 "올해 기업집단 지정에서부터 소속회사에 법인등록번호를 함께 표시하기로 하는 등 대기업집단 계열회사가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를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개선해 이후 시장자율감시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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