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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길목지키기'..다음대상은 코스닥 반도체장비

반도체장비업종,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4배 증가 예상-동양證

2010-04-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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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수급상 주도력은 지니고 있는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는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의 주체는 외국인으로 볼 수 있어 수급상 주도력을 지니고 있는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시장의 전기전자 업종과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업종, 즉 반도체 장비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 역시 진행 중에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업종의 특성상 반도체 제조 업체의 설비 투자 금액과 장비 업체의 이익이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을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이익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국내 설비투자의 변동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설비투자의 확대와 더불어 반도체 장비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세의 지속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의 산업분류를 기준으로 반도체 및 관련 장비에 속하는 업종들의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1분기 컨센서스가 집계되는 종목들의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5%, 전분기 대비 27%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양호한 업황 전망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이 유효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어 수급 부담도 크지 않다"며 "아직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반도체 장비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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