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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승

거래소, 준법감시협의회에 SRI 적정성평가 위탁

준법감시협의회 창립 1주년 세미나 개최

2010-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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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철환)와 준법감시협의회(회장:김종근 골든브릿지증권 전무)는 8일 오후 5시반에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서울시티클럽 우봉홀에서 준법감시협의회 창립 1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추진중인 사회책임투자(SRI) 지수 반영을 위한 내부통제 적정성평가를 준법감시협의회에서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증권선물위원회 최규연 상임위원, 이철환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및 송웅순 증권법학회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및 준법감시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자본시장법 시행을 계기로 준법감시 업무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준법감시협의회는 준법감시인들간의 교류 증진 및 업무 능력 향상과 금융·자본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4월에 설립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증선위 최규연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해 준법감시협의회의 활발한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올 한해 동안 준법감시 문화의 초석을 굳건히 하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이철환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준법감시문화의 확산은 개별기업의 경쟁력을 높일뿐 아니라, 주주 및 고객의 보호와 자본시장의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준법감시협의회가 우리나라의 준법감시 대표 단체로 성장·발전해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창립 1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위기와 준법감시인의 역할 강화'를 주제로 강연한 김화진 서울대 법대 교수는 "최근 금융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투명성(Transparency)의 결여에 있으며, 투명성 회복이 금융 시장 재건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투명성은 금융기관의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투자자와 고객에 대한 충실 의무를 준수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는데 이것이 컴플라이언스의 역할이라는 것.
 
김 교수는 또한 "컴플라이언스 업무가 법률적인 측면에 국한돼서는 안되며 회사 전반의 리스크를 파악하고 경영진에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것으로까지 변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준법감시인은 경영일선에서 경영정보와 경영판단을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내부통제 최고 책임자로 역할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준법감시협의회가 8일 오후 서울시티클럽 우봉홀에서 준법감시협의회 창립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송웅순 증권법학회장(왼쪽부터), 최규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종근 준법감시협의회 회장, 이철환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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