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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고용불안+주가 반토막 '이중고'

2010-04-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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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우차판매(004550) 직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워크아웃이 임박하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불안에 더해 앞서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매입한 주가 마저 반토막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 전체 지분의 10.5% 가량을 보유중이다.
 
10일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지난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오는 14일 채권사협의회에서 워크아웃에 대해 확정한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에 대한 윤곽이 나흘뒤 판가름날 예정이지만, 떨어진 주가는 단기간 회복되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우차판매는 지난해 6월 송도 신도시개발 사업 공사비 조기집행을 위해 10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중 260만주(증자 주식수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당시 임직원들은 6100원대에 주식을 취득했다. 이번주말 종가인 3015원으로 계산해도 이미 반토막 이상 떨어졌다.
 
대우차판매 주가는 지난 2007년 10월 5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주가는 연일 미끄럼틀을 탔다. 작년말 대비 현재 3분의1수준으로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아직 회사 내에서 결정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다"며 "직원들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안타까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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