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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수급관심주)주도株 다시 '눈독'

외국계 자동차-LED주·기관 조선·대형IT주 관심권

2010-04-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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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애플의 깜짝 실적 덕분에 국내 수급주체들은 주도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업종을 합해 외국인은 780억, 기관은 479억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관은 유통과 금융주를 각각 100억원대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금액순입니다.
현대모비스(012330)(+165.9억), 기아차(000270)(+123.8억), LG화학(051910)(+98억), KT&G(033780)(+91.7억), LG이노텍(011070)(+74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 KT, 삼성전기, 삼성전자, KB금융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아차(000270)입니다. 기아차 포르테가 미국에서 최고 안전 차량에 선정됐습니다. 도요타 리콜로 업계에서는 품질에 신경 쓰고 있는데 이런 소식도 좋은 소식이겠죠.
오늘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미국 소비자의 관심도가 커지고 있고, 중고차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근거를 토대로 현대, 기아차의 자동차판매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기아차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고가의 신모델들이 성공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성장 모멘텀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고, 주가도 강세를 이어갈 거라고 합니다.
외국계는 3거래일째 매수, 기관은 최근 11거래일째 차익 실현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수량순입니다. 대우조선해양(042660)(+19.2만), 하이닉스(000660)(+17.8만), 삼성중공업(010140)(+14.3만), 한솔제지(004150)(+8.4만), 한화케미칼(009830)(+6.5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 대한전선, 삼성전기 등 오늘 주가 크게 오르는 종목들 눈에 띕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입니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늘 “대차거래 청산이 활발했던 종목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조선주와 건설, 석유화학주들”을 꼽았습니다.
대차거래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되갚는 것을 조건으로 빌려 주는 거래입니다. 즉 매도를 먼저하고 싼 가격에 되사는 수법입니다.  이런 분석은 대형조선주의 수급개선을 기대하게끔 하는데요. 대우조선해양 수급을 보면 최근 좋아지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6거래일째, 기관은 8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삼성화재(000810)(-91.1억), 현대건설(000720)(-63.4억), LG(003550)(-36.9억), NHN(035420)(-27.4억), SK(003600)(-25.9억) 순입니다.
 
LG(003550)입니다. 어제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의 실적 가시성이 LG 주가에 중요한 잣대”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와 피처폰 부문이 개선되는지, 스마트폰 시장의 대응력이 강화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라고 하네요.
LG의 실적에 대해서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지만 LG전자 지분법 이익이 전년대비 8% 감소가 예상돼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보유’, 목표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외국계는 이틀째 매도, 기관은 어제 하루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주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입니다.
 
기관 매도 상위, 하나금융지주(086790)(-4만), 메리츠화재(000060)(-2.3만), 이구산업(025820)(-2.2만), LG전자우(066575)(-2만), 삼성물산(000830)(-2만) 순입니다.
 
이구산업(025820)입니다. 국내 동판 2위 업체입니다. 전기전자와 반도체, 통신 등이 전방산업인데요.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이구산업을 포함한 비철금속주가 구리가격 강세와 소외주의 순환매 매기 유입으로 급등했습니다. 이 종목은 최근 5일 동안 8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후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는데요.
기관을 중심으로 수급 주체들의 차익실현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외국계가 최근 4거래일째, 기관이 4거래일째 강한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구산업의 계열사 이구무역이 보유지분 0.46%를 장내 매도해 지분을 모두 청산했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기관-오전 10시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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