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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중국·러시아, '카디즈·영공침입' 한국항의에 "침범 아니다" 반발

2019-07-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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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 정부가 23일 중국·러시아가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및 영공 침범에 대해 대사 초치·경고메시지 발송 등으로 항의하자 양국이 도리어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은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다’는 논리로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다“며 ”국제법에 따라 각국은 비행의 자유를 누린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를 침범했다는 지적에 "중국과 한국은 좋은 이웃이다. '침범'이라는 용어는 조심히 써야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자국 군용기가 동해를 비행하는 동안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번 비행이 동해상 중립수역에서 상공에서 이뤄졌으며, 오히려 한국 전투기가 러시아 군용기들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맞대응했다.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왼쪽)가 23일 오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관련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초치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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