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에 대한 시세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5포인트(0.91%) 하락한 2082.30으로 마감했다. 지난 23일 종가 대비 4.29포인트(0.20%) 하락한 2097.16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 반전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반도체 섹터가 상승세를 지켰는데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IT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 증시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8억원, 521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이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서비스업, 은행,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2.00% 이상 하락했다.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증권, 제조업 등도 1.00%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8.82포인트(1.32%) 떨어진 659.83에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1.66포인트(0.25%) 상승한 670.31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정오 이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9억원, 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3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05% 상승했으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타제조와 통신장비, 비금속, 운송, 화학,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77.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