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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김정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 지도 "대남 경고용"

2019-07-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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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첨단무기 도입에 반발해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지역에 첨단공격형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있는 남조선 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내달 예정된 한미 군사연습과 우리 공군의 F-35 스텔스전투기 도입에 대한 반발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방어하기 쉽지 않을 전술유도탄의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궤도의 특성과 그 전투적 위력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확신할 수 있게 된 것을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 발전전망의 위험성을 제때에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 사격소식과 함께 알린다"고도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살펴봤다고 23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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