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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색국가 제외)이주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면밀히 점검"

한은총재,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주재…금융시장 '출렁'

2019-08-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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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일본의 조치(화이트리스트 배제)가 향후 전개양상에 따라서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 총재는 2일 오후 2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안정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날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코스피가 1998.1로 전거래일보다 0.95% 떨어지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26%로 5bp 하락했다. 또 원달러 환율은 1198.0원으로 9.5원 급등했다. 
 
한은은 "주가 및 금리가 상당폭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큰 폭 상승했는데, 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일본의 수출규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될지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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