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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특징주)제주항공, 일본노선 수요 위축 우려에 신저가

2019-08-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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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일본 노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7일 오전 9시22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날보다 5.00% 내린 2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2만25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7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 등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경색된 한일관계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달 중순부터 신규 중국노선의 운항 개시 등을 통해 노선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예정이지만 단기간에 일본노선을 대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단기간에 실적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보통 1~2개월 전인 티켓예매 패턴을 감안하면 이달 말 이후 일본노선 업황은 더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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