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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삼성중, 독일 엔진업체와 손잡고 스마트십 기술 고도화

MAN-ES사와 엔진 원격진단·제어 서비스 강화

2019-08-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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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에 글로벌 기자재 업체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스마트십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6일 글로벌 엔진업체 독일 MAN-ES사와 스마트십 선박용 엔진 기술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 협약은 삼성중공업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십 시스템인 에스베슬에 MAN-ES의 엔진진단 및 첨단제어 기술을 탑재해 선박의 메인엔진 운영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심용래(왼쪽)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과 비야네 폴다게르 MAN-ES 사장이 16일 부산에 위치한 MAN-ES Korea에서 기술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선사는 업그레이드된 에스베슬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육상(관제소)과 해상(선내)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운항과 정비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앞서 삼성중공업과 MAN-ES사는 지난 1월부터 스위스 선박 가스-디젤 엔진업체 WIN GD사와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 선박에 적용할 원격 엔진 진단 서비스 기술 개발에 나섰다. 
 
또 이달 초 한국의 하이에어코리아와 육상에서 선박 내 냉난방, 습도, 송풍 시스템의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등 주요 기자재 업체들과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개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십 시스템에 전문 기자재 업체의 기술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선주에게 더욱 유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자재 업체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해 혁신적인 스마트십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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