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다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코스피가 1940선으로 후퇴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14%) 내린 1948.3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거래량이 20% 가량 감소한 가운데 개인의 순매도세가 영향을 끼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914억원을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85억원, 65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88%), 유통업(0.61%), 비금속광물(0.54%), 화학(0.37%), 종이목재(0.16%)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1.55%), 음식료품(-1.16%), 철강금속(-0.93%),
건설(990018)업(-0.87%), 은행(-0.81%)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27포인트(0.53%) 내린 608.98에 마감했다. 개인이 39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49억원, 79억원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오른 1210.60원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덜 비둘기적인 발언의 여파로 하락한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란 점에서 시장이 부담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