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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 국내 공식출시

2019-09-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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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The New Mercedes-AMG G 63)’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G-클래스를 선보여 SUV 세그먼트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한 벤츠 G-클래스는 벤츠 라인업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이자 SUV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첫 출시 이후 40여 년이 흘렀지만 G-클래스만의 각진 실루엣과 감성적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다른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모험을 경험을 선사하며 ‘전설의 오프로더’로 자리매김했다.
 
더 뉴 G-클래스 중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G-클래스 고유의 특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AMG만의 강인한 DNA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코리아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을 국내 출시한다. 사진/벤츠코리아
 
마크 레인(Mark Raine)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모든 SUV의 대부와도 같은 G-클래스의 최신 모델을 국내 고객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AMG V8 바이터보 엔진이 선사하는 파워풀한 성능으로,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 오프로더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더 뉴 G-클래스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3개의 100%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경사로나 내리막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우-레인지 오프로드(LOW-RANGE Off-road) 감속 기어 등의 다양한 기술적 요소를 통해 더욱 완전한 오프로더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AMG와의 협업을 통해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일체형 차축이 결합된 새로운 독립식 서스펜션을 개발해 모든 지상고에서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전 모델 대비 10cm 향상된 70cm의 물 또는 진흙탕 통과가 가능한 도하 능력은 물론 7° 증가한 35° 경사각에서도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며 험로에서도 완벽한 오프로드 주행력을 보장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의 내부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에는 AMG만의 감성이 더해져 더욱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완성됐다. 전면부에 적용된 AMG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에 적용된 매트 이리듐 실버 컬러의 배기 흡입구가 있는 AMG 범퍼, 은색 AMG 앰블럼이 새겨진 고광택 검정색 보호용 스트립을 통해서는 AMG만의 감성을 배가시킨다. 
 
앞쪽의 플레어와 뒤쪽의 휠 아치는 최초로 적용된 22인치의 휠을 위한 더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 프론트 윙에 새겨진 ‘V8 BITURBO’ 레터링과 후면의 메르세데스-AMG G 63 모델 뱃지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만의 특별함을 더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측면의 송풍구는 둥근 헤드램프 모양을 반영하며, 지시등 디자인은 스피커에 반영됐다. 조수석 전면의 손잡이와 크롬으로 강조한 디퍼렌셜 락 조절 스위치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만의 상징이다. 
 
운전석 시야 정면과 센터 콘솔 상단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 계기반을 보여주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Widescreen Cockpit)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클래식(Classic)’, ‘스포티(Sporty)’,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등 세 가지 디스플레이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 사진/벤츠코리아
 
뿐만 아니라, 더 뉴 G-클래스 차체의 길이와 너비도 모두 120mm씩 늘어나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더 여유롭고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표준 사양으로 탑재됐다. 이 밖에도 운전석 메모리 기능, 1열 및 2열 열선 좌석, 1열 럭셔리 헤드레스트가 적용돼 한층 편안한 탑승감을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AMG SPEEDSHIFT TCT 9G transmission),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AMG Performance 4MATIC all-wheel drive) 시스템 탑재로 G-클래스 중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오프로더 최강자답게 강력한 성능을 완성했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85마력과 최대 토크 86.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해, 온로드는 물론이고 오프로드에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V8 엔진에 AMG 실린더 매니지먼트 비활성화 시스템을 장착했다. 해당 시스템은 1000rpm에서 3250rpm 이르는 넓은 엔진 회전 영역에서 작동되며, 총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소비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의 인테리어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자동 변속기와 토크 컨버터가 결합해 한층 빠른 변속을 지원하는 AMG 스피드시프트 TCT(Torque-Cluth Transmission) 9단 변속기도 탑재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만을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 기반인 멀티플 다운시프트 기능(multiple downshift function)은 즉각적으로 폭발적인 가속을 발휘한다. 특히, ‘스포츠(Sport)’와 ‘스포츠+(Sport+)’의 변속 모드에서 더블-디클러칭(double-declutching) 기능을 통해 빠른 순발력은 물론 한층 감성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은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40 대 60의 비율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후륜 기반의 시스템으로, 도로 위에서 민첩성을 높이고, 가속 시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최대 40km/h의 속도에서 로우-레인지 스위치를 누르면 작동되는 오프로드 감속 기어(off-road reduction gear)는 토크를 크게 증가시켜 가파른 오르막길과 같은 험난한 오프로드 구간에서도 원활한 주행을 돕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기본 모델과 함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The New Mercedes-AMG G 63 Edition) 한정판 모델을 선보인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과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각 2억1190만원, 2억3960만원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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