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유라

한화정밀기계, '유럽통합 기술센터' 구축…글로벌 진출 '가속'

국내 정밀기계 업체 중 유럽 진출 첫 사례

2019-09-03 10:34

조회수 : 93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전문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기술센터를 열고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3일 한화정밀기계에 따르면 기술센터는 유럽 내 대형 프로젝트,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지 고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 대응을 통해 글로벌 정밀기계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현지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기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711㎡ 규모로 조성되고 쇼룸(Show Room), 교육장, 사무실 및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 내에는 한화정밀기계의 주요 제품군인 산업용 장비(칩마운터), 협동로봇(HCR), 공작기계(자동선반)등 10여대 이상의 장비가 전시, 운영된다.
 
한화정밀기계가 8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뫼어펠덴-발도로프에서 칩마운터, 협동로봇, 공작기계의 유럽 통합 기술센터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왼쪽에서 4번째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총괄(전무), 3번째 구자봉 한화/무역 유럽법인장). 사진/한화정밀기계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기술센터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3000만유로(4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진출을 한층 가속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도 국내 정밀기계 업체 중 산업용 장비, 자동선반 관련해 유럽 지역에 기술센터를 개소한 것은 한화정밀기계가 최초이다. 오픈 행사에 참석한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사업총괄은 “이번에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자 4차 산업혁명의 본거지인 이곳 독일에 기술센터를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기술센터가 유럽시장 매출확대와 한화 내 정밀기계 사업, 기술간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 유럽 기술센터 전경. 사진/한화정밀기계
 
한편,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뫼어펠덴-발도로프(Mörfelden-Walldorf) 지역에서 열린 유럽 기술센터 오픈 행사에는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사업총괄(전무), 구자봉 한화·무역 유럽 법인장(상무)과 한화그룹 유럽지역 네트워크 법인과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 최유라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