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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폴라리스쉬핑, 인도네시아 해상서 조난자 10명 구조

"인도적 차원에서 신속한 구조활동 지원"

2019-09-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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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폴라리스쉬핑이 자사 초대형 광석선 '상 헤븐(SAO HEAVEN)'호가 4일 인도네시아 인근 해상서 전복되어 표류하던 선박에서 조난자 1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상 헤븐호는 한국 시각으로 4일 12시27분, 자카르타 인근 해상(남위 05도, 동경 108도, Jawa Sea)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승선한 상태로 표류하던 선원을 발견했다. 이에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해난구조센터(MRCC JAKARTA)에 통보하고, 구조를 지시해 약 4시간(한국시각 16:10)만에 조난자 10명 전원을 구조하는 데에 성공했다. 
 
본 선박은 폴라리스쉬핑과 브라질 Vale사간 체결된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의 초대형 광석선 중 5호선이다. 
 
인도네시아 인근 해상서 표류하던 선박 전복 모습. 사진/폴라리스쉬핑
 
해당 선박의 표류원인은 알 수 없으나 구조된 조난자는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라리스쉬핑은 구조된 선원들이 장기간 굶주림과 일부 찰과상 등 부상으로 매우 지친 상태인 만큼 우선 치료와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구조선이 도착하는 대로 인도하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구조선 'KN SAR 246 KARNA호'가 도착하자, 상 헤븐호는 구조된 어선선원 10명 전원을 안전하게 인도하고(한국시각 00:30) 정상 항로로 항해를 재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인도후 브라질 Ponta Da Madeira항을 출항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인도적 차원에서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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